5.11 #2

2018. 5. 11. 16:14

지금 내 마음인가 싶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슬프네.
그나저나 양다일은 노래를 너무 잘해 정말.

양다일 - 미안해

습관처럼 떠오르던
눈에 아른거리던 네 모습이 
더는 그려지지 않아 
거짓뿐이었던 너의 말과 
너도 모르는 너의 모습들을
더는 원치 않아 

단 한 번뿐인 이별에도 말하지 못한 
너의 진심을 이젠 다 알 것 같은데

미안해 더는 널 바라보지 않아 
미안해 더는 나 후회하지 않아 
다시 널 마주할 그 순간에도 
널 사랑하지 않아 말할 수 있어

수화기 너머 들리는 
지친 날 위로하던 네 목소리
더는 그려지지 않아 
함께 쌓았던 추억과 
그 많던 말들이 아쉬워서
전하지 못한 말들이 

미안해 더는 널 바라보지 않아 
미안해 더는 나 후회하지 않아 
다시 널 마주할 그 순간에도 
널 사랑하지 않아 말할 수 있어 

어색하게 만난 우리 시작도
처음 고백했던 그 순간들도 
다 어제 같은 일인데 
누굴 만나 사랑한다는 게
너를 만나 내가 변해간단 게 
이젠 없어 

미안해 더는 널 사랑하지 않아 
미안해 더는 나 후회하지 않아 
힘든 시간들에 지쳐갈 때도
이렇게 해야만 내가 편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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