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
같이 걸어본다고 했다.
걸음걸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는 것이다.

같이 걸어보면 그 사람이 자세히 보인다.
뒤처진 사람을 돌아보고 기다려주는지, 자신이 차도 쪽으로 걸음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지, 힘들 비탈을 오를때 손을 내밀어 주는지.

흔히 말하는 첫 인상이 좋았다고 할 때의 첫인상은 마음이 아니라 몸의 언어, 즉 태도를 말한다.

몸짓과 말투와 눈빛에는 그 사람의 성격과 됨됨이가 들어난다. 태도는 숨길 수 없는 바로 그 사람이다.
그가 살아온 환경과 품성과 세계관이 종합된 비밀코드가 태도니까.

첫눈에 끌렸더라도 혹시 모르니 그 사람과 나란히 걸어보고, 그 사람과 손목때리기 고스톱을 쳐보기를 권한다.

호흡을 못 맞춰 혼자 멀쩍이 앞서 걷고,
손목을 점점 세개 때리면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겠다.
분명 옹졸하고 치사한 녀석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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