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2

2020. 12. 25. 22:45


나의 2020.11월 12월은 너였다.
이젠 그만할거야. 안녕.


Cracker - 나는 너였다


너에게 줬던
마음들을 다
돌려받고 싶은 밤이야
아침이 오면
우리가 그린
그때 모습 있을까
잡을 수가 없었던 너는
여름 같았고 아 난
아무것도 정말 몰라서
보낼 수밖에

난 너였었고
그대로 멈췄어
다 너였었고
그대로 넘쳤어
이대로 흐르면
너에게로 갈까
거기 끝에는
우리가 있을까

나의 가물은 곳에
가끔 니가 내려줬으면
꿈에 니가 나올 땐
잠에서 깨지 않았으면

고요히 잠들은 기억에
손을 얹었던 그날 밤
다가오는 새벽은
아직 추스르지 못한
마음을 밝혀오고서

난 너였었고
그대로 멈췄어
다 너였었고
그대로 넘쳤어
이대로 흐르면
너에게로 갈까
거기 끝에는
우리가 있을까

너에게 줬던 마음들을 다
돌려받고 싶은 밤이야
아침이 오면
나 혼자 그린
그때 모습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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