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9
2020. 12. 10. 21:22

아.
Nell - 한계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네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로인데 넌 달라져 버렸어
근데 혹시 한 번쯤 반대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나요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빼곡히 들어선 의미라 했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함
방랑과 방황의 차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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