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1
2025. 1. 18. 14:32
오랜만에 듣는데 눈물나네
짜증난다
박정현 - 생활의 발견
혼자서 감당하긴 힘든 일이 생길 때
니가 옆에 없단 것 가끔 서러워.
친구에게 들었던 재밌는 이야기들
너에게 못 들려줘 조금 아쉬워.
맛있는 집을 알아냈는데
이젠 혼자 가야 한다는 그 사실이 낯설고
재밌는 영화개봉 하는데
같이 가자 전화할 니가 없다는 게 외로워
곧 괜찮아 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 거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 어떤지,
너도 가끔 내 생각 하긴 하는지.
오랜만에 혼자 집에 앉아
슬픈 노래 들을 때마다 모두 내 얘기 같고
평소엔 있는지도 몰랐던
책장 속의 얇은 시집들 왜 그리 와닿는지
곧 괜찮아 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 거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 어떤지,
너도 가끔 내 생각 하긴 하는지.
(항상 그렇게 살아왔었지.
있을 때 잘했으면 될 텐데.
떠나간 뒤에 후회를 하고
깜짝 놀라곤 하지. 생활의 발견을)
곧 괜찮아 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 거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 어떤지,
너도 가끔 내 생각 하긴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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