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03:54

2017. 11. 22. 03:54

모두 잠드는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선 깨어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일이 남아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누우면
나 아주 어릴적 그랬던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말아요 아주. 깊은잠을 잘꺼에요

흐으으으으음. 으으으으음.

piano

조용하던 두 눈은 다시 나에게 내리며
나 그때처럼 맑았게 웃어보일수있을까
나 지친것같아 이정도면 오래 버틴것같아
그대있는곳에 돌아갈수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누우면 나 아주어릴적 그랬던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말아요 아주. 깊은잠을 잘꺼에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잠을 잘꺼에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싶은잠을

'past memo > 2017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23 19:57  (0) 2017.11.23
11.23 02:13  (0) 2017.11.23
11.22 03:22  (0) 2017.11.22
11.21 16:54  (0) 2017.11.21
11.21 00:03  (0) 2017.11.21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