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 #4

2018. 10. 3. 03:49



박원 - 우리

우리가 나눈 이야기도 이제 끝나가
집에 돌아갈 때쯤 조금씩 잊겠지

굳이 기억하려 하지 마 대단한 것도 없잖아
앞으로 벌어질 많은 일들에 지워질 거 뻔한데

지금 이 순간 중요하다면
이 순간에 너 혼자 남아

잊어도 괜찮아
난 그런 걸로 겁내지 않아
언제든 내게 와
더 커다란 나로 다시 채워줄게

소중한 그때가 지워지는 건 당연해
난 요즘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애써 잡으려고 하지 마 잊혀질 때도 됐잖아
앞으로 펼쳐질 많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그날이 너에게 즐거웠다면
미안해 난 그저 그랬어

잊어도 괜찮아
난 그런 걸로 겁내지 않아
언제든 내게 와
더 커다란 나로 다시 채워줄게

잊어도 괜찮아
꼭 뭔가 남길 필요 없잖아
언제든 우리
서로의 마음에 갈 자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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