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1

2018. 3. 8. 01:54



참깨와 솜사탕 - 이즐께


시간이 지나 어두워질 때면 
내 모습조차 사라져 가고
사람들의 시선 속에
익숙한 거릴 걸으면
여전해 난 아직 널 잡고 있나봐

잊을게 잊을게 잊을게 잊을게

습관이 돼서 내가 널 만나서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지울 수 없어 난
이럼 안 되는 걸 내가 더 잘 알면서 
혹시 너도 나처럼 이런 생각할까봐

여전해 난 아직 널 잡고 있나봐
(잊을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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