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00:53 객관적

2020. 12. 28. 01:05

잘 생각해 보았다

내가 뭐가 못나서 이렇게 스스로 힘들어해가며
기다려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위해서 이래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생각하던 사람이 아닐수도 있는데
진짜가 아닐 가능성이 높지않나

생각이란걸 그냥 하나하나 천천히 해보면 답이없는걸
알 수 있는데,
단 하나 네가 나를 알아봐줄까? 나의 빛나는 모습을 네가 봐줄 수 있을까? 그거 하나인데. 그게 맞을까?

네가 나의 가치를 알아보긴할까?
알아봤으면 나한테 더 잘했겠지.
이렇게까지 안왔을텐데 맞지.

내가 먼저 나의 멘탈을 잡는게 중요한것같다.
너무 많이 흔들렸다. 정신이나 먼저 차리자.

내가 생각하기에 그때의 당신은 그저 본인의 자존감을 올릴, 당신이 힘들때 잠시 기댈사람 아니 사용할 도구가 필요했던것같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 나의 행동들을 후회한다 내가 당신에게 썻던 시간들, 조언, 마음.
모두 다 후회한다. 매번 느끼는건데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다. 고쳐졌으면 이미 현명해졌겠지..?

거의 30년을 살았는데 그대로인 사람은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유유상종이고 옆에 사람들 보면 답이 나온다.

너에게 괜히 시간쓰고 내 시간만 버린것같다.

결국 딱 그 정도인 사람이다.
무슨 콩깍지가 씌웠는지 당신에게서 영화 Me Before You에 나오는 루에게 보이는 포텐셜-잠재성 이 보였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봤나보다.

거리를 두고 지내야겠다. 괜히 내가 더 잘해 줄 이유도, 당신의 자존감을 올려줄 이유도, 이젠 없다.

내가 챙겨야 될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당신에게 잘해줬지만 내 시간을 써가며. 근데 당신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내 행동에 대해 감사도 모르고 이 모든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느정도의 기본도 없는 사람인데 너무 오래끌었다.
내가 당신의 단점을 보려고 보는게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는게 당신의 단점뿐이니 실망을 안할수가 없다.

이젠 정신차리고 나 스스로 챙기면서 살아야겠다.
잠시나마 생각했던게 결국 다 내 착각이였다.
시간이 아깝다 두달.
그냥 딱 그정도일 사람일뿐이였는데.
멍청하다. 참.

그만해야겠다 글 쓰는것도.

그리고 스스로도 선 넘지말자.

Go For Someone Who is Proud To Ha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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