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5.11 와인

dearmyblue 2024. 5. 11. 13:21

클라인 콘스탄티아 뱅 드 콘스탄스
Klein Constantia Vin de Constance

맛있다네?
화이트 와인인데

테이스팅 노트
콘스탄티아는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보들레르의 글에 모두 등장한다. 뱅 드 콘스탄스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전설이었지만, 1986년 새로이 만들어진 와인이 원래의 500밀리리터 병에 담겨 예쁜 레이블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 현재 소유주인 두기 주스트는 1980년 농장을 사들인 뒤 한동안 버려두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시절의 문헌들을 참고하기는 했으나, 주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추측으로, 식재할 나무와 양조 기법을 결정했다.
케이프 지역에서 처음 보트리티스가 발병한 것은 20세기 초로, 뱅 드 콘스탄스도 소테른이나 독일의 귀부 와인보다는 자연스러운 스위트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토카이를 닮아 있다.(최근 뱅 드 콘스탄스에는 보트리티스 포도를 사용하지 않는다.) 20세기 뱅 드 콘스탄스는 잔류당이 리터당 100g을 웃돌며, 알코올 도수도 14%에 이른다. 18세기의 샘플은 ABV가 15%에 달하는데, 이는 아마도 유럽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마시기 위해 ‘강화’시켰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마이클 프리드존은 “스파이스, 뮈스카, 그리고 피멘토의 풍부함. 입안에서는 페놀의 흔적. 여전히 뚜렷한 견고한 산도. 끈적거리지 않는 텍스처”라고 이 와인을 정리했다.